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1-05 11:25:12 조회수 : 535
국가 : 도미니카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11/05 09:2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1/05/0607000000AKR20151105048700003.HTML
전주 1만4천기, 전선 870㎞ 신설·교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3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이 발주한 6천만달러(한화 약 68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전이 지금까지 수주한 해외 배전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1만4천기, 전선 870㎞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하고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하며 약 2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수출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전력회사와의 경쟁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계약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1년 도미니카에서 5천1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쌓은 발주처와의 신뢰와 기술력이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총 1억1천만달러(약 1천2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천100㎞의 배전망을 시공하게 됐다.

한전은 카자흐스탄, 인도, 도미니카 등 23개국에서 1억7천만달러(약 1천930억원)의 송배전망 건설 및 컨설팅 사업을 마쳤다. 현재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13개국에서 4천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송배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한전의 올해 해외 송배전사업 수주액은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수주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전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전의 사업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05 0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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