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14 10:00:10 조회수 : 520
유엔, 美의 對쿠바 제재 비난 결의안 통과

(유엔본부 AP=연합뉴스) 유엔 회원국들은 13일 총회에서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21년째 압도적 다수 표결로 비난했다.

회원국들은 표결에서 미국을 대 쿠바 금수조치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찬성 188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반대는 미국과 이스라엘, 팔라우뿐이었다. 마셜군도와 마이크로네시아는 기권했다. 작년에는 찬성 186표, 반대 2표에 기권이 3표였다.

이날 표결에 앞서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유엔 총회에서 미국 정부의 제재조치는 "비인간적이며,실패한데다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어 "금수조치 유지는 미국에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정반대로 미국 시민과 기업들에 해를 끼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과 기업들은 정책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쿠바가 미국 시민과 기업 소유의 재산을 국유화하자 1960년 쿠바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한데 이어 1962년부터는 거의 전면적인 제재를 가했다.

쿠바 측은 미국의 제재로 그동안 쿠바 경제에 끼친 누적 피해액이 1조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1/14 09: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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