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12 10:58:46 조회수 : 563

브라질, '2020 엑스포' 유치 준비 본격화



상파울루市 유치 경쟁…내년 중 개최 도시 결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 상파울루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며, 2020년 엑스포 개최 도시는 내년 중 결정된다.

상파울루가 202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첫 개최 도시가 된다.


11일(현지시간)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시장과 숙박시설을 대폭 늘리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말부터 12개 호텔 신규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14~2020년 차례로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엑스포가 열리면 6개월의 행사 기간 상파울루를 다녀가는 관광객이 2천500만~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브라질로서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20년 엑스포 유치까지 성공하면 지구촌의 대형 이벤트를 사실상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엑스포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올림픽에 이어 경제·문화적 효과가 세 번째로 큰 행사로 꼽힌다.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스포에는 190개국이 참가했으며, 7천30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엑스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2020년 엑스포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는 상파울루 외에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4~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11 23: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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