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09 13:42:55 | 조회수 : 649 |
남미 9개국 "아이티 지원 업무에 계속 참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에 참여하는 남미 9개국이 현재의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외교부에 따르면 남미 9개국은 8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MINUSTAH 관계자 회의를 열어 아이티의 안정을 위한 지원 업무에 대한 참여를 재확인한다. 회의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등 MINUSTAH에 참여하는 남미 9개국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브라질에서는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과 셀소 아모링 국방장관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MINUSTAH는 지난 2004년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설치됐으며, 현재 군과 경찰, 일반 직원을 포함해 1만2천명 정도가 수도 포르토프랭스 등지에 상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미 9개국에서 보낸 군과 경찰은 5천300여 명이다. 이번 회의는 아이티에 파견된 우루과이 병사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되는 시점에 열려 주목된다. 아이티에서는 최근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우루과이 병사들이 18세 청소년을 성추행하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이 영상은 한 평화유지군이 아이티 청년 2명에게 음악을 내려받아 달라며 휴대전화를 건넸고,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발견한 청년들이 이를 지역 언론사에 넘기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전날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엘레우테리오 페르난데스 우이도브로 우루과이 국방장관도 사과와 함께 피해자에 대한 배상 의사를 밝혔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08/0607000000AKR20110908011400094.HTML |
이전글 | [브라질] 브라질, 인플레 관리 '비상' |
---|---|
다음글 | [칠레] 칠레 학생시위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 조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