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09 13:30:54 | 조회수 : 625 |
브라질, 인플레 관리 '비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올해 인플레율 관리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성장을 위해 정부가 어느 정도의 인플레를 감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7일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올해 연간 인플레율이 정부와 중앙은행의 억제 목표 상한선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8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7.23%로 집계돼 지난 2005년 6월(7.27%)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2%포인트 허용한도)로 설정하고 있다. 8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억제 상한선인 6.5%를 0.73%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6~7월 2개월 연속 안정세를 보이던 월간 인플레율은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83%, 2월 0.8%, 3월 0.79%, 4월 0.77%, 5월 0.47%, 6월 0.15%, 7월 0.16%, 8월 0.37%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이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2%로 0.5%포인트 인하한 것이 그대로 인플레율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연간 인플레율은 5.9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은 올해 연간 인플레율은 6.3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레율이 억제 상한선인 6.5%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4%대 성장을 위해 정부가 인플레율 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견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 지출을 더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은행이 10월과 11월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인플레 상승 압력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07/0607000000AKR2011090721130009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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