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18 10:49:32 | 조회수 : 739 |
"자메이카도 과도한 부채로 골머리"
(킹스턴<자메이카> AP=연합뉴스) 카리브해의 섬나라 자메이카가 과도한 부채로 허덕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자메이카의 부채액은 모두 182억달러(약 19조원)로 국내총생산(GDP)의 132% 수준에 달한다. 이는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보다도 과도한 수준이며 국가부도위기에 몰린 그리스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자메이카 정부는 과도한 부채로 인해 수년간 정부 예산의 절반 이상을 부채 상환에 투입해 왔고 각 분야에서 긴축재정 정책을 계속해 왔다. 정부예산의 60%는 부채 상환에 투입되고 있고 나머지 30%는 공무원 월급 등으로 지출되며 나머지 10%만이 교육, 보건, 치안 등에 투입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학교는 교육 기자재 구입예산 부족으로 학부모나 기업, 외국 대사관의 기부금에 의존해 왔고 병원들은 의약품과 의료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요 도로 곳곳이 움푹 패어 있다. 280만명의 주민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불법 거주지에 살고 있지만, 정부의 주택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경제ㆍ정책연구센터의 마크 와이스브롯은 "지탱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부채를 감당하고자 긴축정책을 계속하면 경기불황과 고실업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자메이카는 작년에 과도한 부채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IMF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했다. 자메이카 정부는 IMF가 지원한 자금을 토대로 채무조정을 단행했고 12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대기성 차관을 지원받기도 했으나 상황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a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17 16:56 송고 |
이전글 | [브라질] 美-브라질 손잡으면 에탄올 세계수요 대처 |
---|---|
다음글 | [아이티] 빌 클린턴, 지진피해 아이티 기업에 대출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