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06 11:56:39 조회수 : 62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굴착기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리우 주 정부는 5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이 2016년까지 1억5천만 달러(약 1천597억원)를 투자해 남부 이타치아이아 지역에 굴착기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며, 연간 5천대의 굴착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정부는 공장 건설로 5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리우와 미나스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토 등 3개 주를 놓고 평가를 한 결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을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는 리우를 최종 선택했다.

   브라질은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건설장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굴착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6천만 달러(약 639억원)를 투자해 상파울루 주 아메리카나 시에 내년 하반기 중 굴착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천500∼2천대의 굴착기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6 04: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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