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06 11:55:26 조회수 : 732
쏘나타, 브라질 중형차 시장 공략

피아트, 10년째 점유율 1위..현대차, 2013년 4위 부상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올해도 피아트,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빅4'가 7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빅4'의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판매시장 점유율은 71.02%로 나타났다.

   피아트가 36만6천500대를 판매해 22.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피아트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이 20.63%(33만8천대), GM이 18.5%(30만3천대), 포드가 9.52%(15만6천대)로 2~4위를 차지했다.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는 2013년 '빅4'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말 첫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고, 2013년에는 시장 점유율 10% 달성해 포드를 제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르노와 혼다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7위에 올라있다.

   브라질 언론도 현대차의 생산공장 건설로 기존 '빅4' 구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단기간에 피아트, 폴크스바겐, GM을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포드는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4만5천대로 집계된 폴크스바겐의 골(Gol)이었다. 골은 24년째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피아트의 우노(Uno)가 13만3천대로 2위, GM의 셀타(Celta)가 7만2천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Fenabrave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163만8천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만5천대보다 9.52% 증가했다고 전했다. 6월 판매량은 28만6천900대로 지난해 6월(24만7천500대)보다는 16% 늘었으나 올해 5월(30만500대)과 비교하면 4.5% 감소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6 0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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