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04 11:31:03 조회수 : 740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현대車 브라질 생산공장

체리 이어 두번째..현대차 공장 건설에도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의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판이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리판은 지난달 말 브라질 자동차 회사 에파(Effa)와 생산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투자 비용은 1억 달러(약 1천67억원)로 알려졌으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리판과 에파는 지난 3월 상파울루와 캄피나스 사이에 7천만 달러(약 746억9천만원)가 투입되는 연구개발센터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판이 중국을 벗어난 지역에 대해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것이 처음으로, 브라질 시장에 맞는 모델과 전기자동차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브라질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중국 자동차 업체는 체리와 JAC, 리판 등 6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체리는 4억 달러(약 4천268억원)를 투자해 2013년까지 상파울루 주 자카레이 시에 연간 17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체리와 리판 외에 다른 업체들은 아직 현지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고 있어 생산공장 건설 계획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신문은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시아 기업의 진출로 미국과 유럽 기업이 장악해온 세계 4위 규모의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말 첫 현지 공장 완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2013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피아트, 폴크스바겐, GM에 이어 4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피아트 22.84%, 폴크스바겐 20.95%, 제너럴모터스(GM) 19.75%, 포드 10.1%, 르노 4.82%, 혼다 3.8%, 현대차 3.18%, 도요타 2.99%, 푸조 2.71%, 시트로앵 2.52% 등이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2 22: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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