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04 11:10:15 조회수 : 661
마쓰모토 일본 외무상(EPA=연합뉴스,자료사진)

양국 외교, 안보리 결의안 채택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과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외무상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회담을 하고 "유엔 개혁을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일본은 인도, 독일과 함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G4 국가로 불린다. G4는 현재 5개인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10개인 비상임이사국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안보리 개혁 주장이 유엔의 192개 회원국 가운데 100여 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안보리가 유엔 개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외무상도 "국제사회에 유엔 개혁을 지지하는 명백한 움직임이 있다"면서 파트리오타 장관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브라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포함되지 않는 유엔 개혁은 생각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마쓰모토 외무상은 지난 28~29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각료회의와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브라질을 방문했다.

   마쓰모토 장관은 브라질리아에 이어 상파울루 시로 이동해 브라질 내 일본인 이민 공동체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브라질 거주 일본인 이민자는 150만여 명에 달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1 12: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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