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 로이터=연합뉴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쿠바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수술을 받은 후 국내외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날 저녁 방송된 TV연설에서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완전회복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한 전투를 "극복할 결의에 차있다"며 혁명 슬로건인 "영원한 승리를 챙취할 때까지"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암에 걸렸는지, 또 회복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아 앞으로 각종 추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 대통령이 골반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만 밝힌 후 침묵이 계속되면서 그가 중대한 질병에 걸렸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방송된 이날 연설이 언제 녹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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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1 12:0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7/01/0607000000AKR201107010865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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