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7 11:10:45 | 조회수 : 721 | ||
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가능자원연구소(Ibama)는 이날 북부 아마파 주와 파라 주의 경계를 이루는 강에 '산토 안토니오 도 자리' 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댐의 전력 생산능력은 373.4㎿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그동안 환경문제를 이유로 제동이 걸렸던 아마존 삼림지역 댐 건설 계획에 빗장이 풀린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ama는 북부 파라 주(州) 싱구 강에서 추진돼온 벨로 몬테 댐 건설 계획을 지난 1일 승인했다. 벨로 몬테 댐 건설에는 190억 헤알(약 1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5년부터 전력 생산이 이루어진다. 벨로 몬테 댐은 중국 싼샤 댐과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걸쳐 있는 이타이푸 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완공되면 1만1천2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환경단체들과 현지 원주민들은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환경파괴는 물론 500㎢ 이상이 수몰되고 최소한 4만여 명의 삶터가 사라질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앞서 미주기구(OAS)는 지난 4월 초 원주민 보호를 내세워 벨로 몬테 댐 건설 계획 중단을 촉구했으나 브라질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전날에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앰네스티(AI)가 벨로 몬테 댐이 들어서면 원주민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며 건설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4 05:5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4/0607000000AKR2011060400760009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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