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1-09 12:04:30 조회수 : 648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NEWSIS
발행일 : 2017/01/06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06_0014623465&cID=10104&pID=10100
원문요약 : 멕시코 휘발유대란 소요사태로 1명 사망, 600명 체포

멕시코 상공회의소는 지난 주말부터 고속도로, 항만, 터미널이 시위대에 의해 봉쇄되고 약탈이 일어나면서 많은 상점과 회사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기초 생필품과 휘발유의 공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민들은 정부가 에너지 부문의 규제 철폐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휘발유값을 20%나 오르게 한 데 대해 격분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와 주유소들이 시위대에 의해 봉쇄되고 이들 중 일부가 상점에 침입해 상품들을 털어갔다.  


경찰은 멕시코 시티 시내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강도행위를 막으려고 나섰던 경찰관 한 명이 차에 치여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만 이날 29개 점포에서 약탈 혐의로 76명이 체포되었다.

멕시코 주에서는 430명이 약탈범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약탈 현장에 있던 4명의 경찰관도 일부 약탈품을 챙겨 순찰차에 싣는 동영상이 확인되면서 체포, 구금당했다.

휘발유 도매센터와 부두, 고속도로, 쇼핑센터, 주유소들이 모두 시위대에 의해 봉쇄되자 교통부와 경찰은 봉쇄에 가담하는 트럭운전자들은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휘발유와 디젤유의 가격을 자유화함으로써 연료 폭등의 최대 피해자가 된 트럭과 택시 운전사들은 이번 조치가 부유층의 이익만을 더 증가시키는 대표적 처사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현재 리터 당 평균가격이 17.79페소(약 90센트)로 오른 상태여서 1갤론(약 4리터)의 휘발유가격이 이들의 하루 일당 80페소(약 4달러)와 거의 맞먹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대통령은 이번 인상으로 가장 타격이 큰 집단에게 지원을 해주겠다고 4일 밝혔지만 "그렇게 할 경우, 결과적으로 그 여파는 훨씬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 주교위원회는 정부에게 특히 빈곤층에 큰 피해를 입히는 이번 유가 인상을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주교들은 시위대에게도 "약탈행위를 중지하고 평화롭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표시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자영업 및 소매상 협회는 4일밤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79개 이상의 대형소매상들이 약탈을 당했고 170개소가 문을 닫거나 시위대에 의해 봉쇄되어 있다고 밝혔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