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요타도 멕시코에 공장 지으면 국경세 내라"
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7-01-09 12:06:15 |
조회수 : 625 |
국가 : 미국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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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기업의 멕시코 공장 이전 저지 노력을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까지 적용하려 들고 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요타가 미국이 아닌 멕시코 바하(Baja)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 모델을 위한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한다며 생산한 차량을 미국에 수출할 때 엄청난 국경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임금이 낮은 멕시코에서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미국 소비자는 보통 소형차 살 때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에도 트위터에 도요타가 새 멕시코 공장의 위치를 잘못 명기했다 바하가 아닌 과나후아토주(州)에 도요타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도요타가 멕시코에서 코롤라 모델을 생산한다는 사실은 맞다.
도요타는 지난해 4월 이 계획을 밝히면서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예상했다. 도요타는 오는 2019년부터 코롤라를 생산할 계획으로 미국 온타리오주(州) 캠브리지에 있는 공장을 이전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해 직접적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멕시코의 공장 때문에 미국에서의 생산과 고용이 줄지 않으며 제조시설 10곳, 대리점 1500곳, 직원 13만6000명 등 미국 사업에 대해 219억 달러 넘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어 "미국 소비자와 자동차 제조업에 최대한 이익이 되도록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국 자동자제조사에도 이같이 경고하고 있는 그는 포드에 멕시코산 소형차에 대해 35%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GM이 멕시코에서 만든 ‘셰비 크루즈’를 국경 넘어 미국 내 판매점으로 보낼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며 “GM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든가 아니면 국경세를 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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