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영철 | 작성일 : 2015-11-03 17:45:39 | 조회수 : 594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뻬뜨로브라스 민영화에 반대하는 파업이 브라질 석유공사 노조뿐만 아니라 중소석유기업 노조들이 참가하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었다. 야당 정치인들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매각, 민간기업의 해저탐사와 아웃소싱 허용과 같은 민영화 방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석유노조연맹(FUP)은 성명을 통해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깡뿌스(Campos)만의 생산시설의 절반과 다른 대륙붕 지역에 있는 시추선들 44개 중에 10개만 정상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임금인상과 같은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뻬뜨로브라스의 주식 매각을 비롯한 자산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 5년간 뻬뜨로브라스는 부정부패 스캔들과 부채 등으로 인해 시장 가치가 80%정도 하락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관리 정책이 제시되었고, 그 내용은 회사 자산을 향후 몇 년간 70억 달러 이상 팔아치우는 것이다. 사실 뻬뜨로브라스는 장단기 부채가 1,700억 달러로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부채를 지닌 회사이다.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천연가스 부분의 자회사인 가스뻬뜨루(Gaspetro)의 지분 49%를 약 5천 600억원에 일본 미쓰이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 외에 유통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뻬뜨로브라스는 브라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규모가 매우 큰 회사로 사회에 파급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고용 인력만 8만 6천여명에 달하고, 간접고용까지 합치면 20만명에 달하는 규모이다. 뻬뜨로브라스 주식은 파업을 선언한 월요일에 0.41%가 떨어진 4.86 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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