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영철 작성일 : 2015-10-27 16:49:29 조회수 : 531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발행일 : 2015.10.27
원문링크 : globo.com

지난 10월 23일 금요일 브라질 또깡찡스주 빠우마스(Palmas)에서 제1회 세계 원주민 대회(Jogos Mundiais dos Povos Indigenas)가 개최되었다. 사실 원주민 대회는 1996년부터 연방정부, 지방정부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어 왔던 것을 올해 2015년에 들어 처음으로 국제대회로 발전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원주민 선수 1,800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그중에 브라질 원주민인 1,100명이고 다른 국가에서 700명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국은 브라질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콩고, 러시아, 필란드, 몽고, 에디오피아, 파키스탄 과 뉴질랜드 등 전체 24개국이다. 브라질에서는 아수리리(Asurini (Pará), 과라니-까이오와(Guarani-Kaiowá (Mato Grosso do Sul), 빠따쇼(Pataxó (Bahia), 와이와이(Waiwai (região amazônica) 그리고 세렌찌(Xerente (Tocantins) 등을 포함해 23개 부족이 참가했다. 이번대회 종목은 정글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운동 능력을 살린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창던지기, 카누타기, 10km 달리기, 100m 달리기, 축구와 격투기, 수영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깡찡스 중에 살고 있는 끄라호(Krahô)와 아삐나제(Apinajé) 부족은 정부와 의회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원주민들은 정부가 획정해 둔 경계선 안에서 거주하면서 자신들의 삶이 위태로워지고 있으며, 원주민 보호구역을 침범하는 농장주들과 폭력적인 대립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사금 채취업자들과 벌목업자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의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주민 대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원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회가 오히려 희화화시키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http://www.bbc.com/portuguese/noticias/2015/10/151015_jogos_mundiais_indigenas_boicote_ms_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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