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3-03 11:51:19 | 조회수 : 441 |
국가 : 아르헨티나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3.03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3/03/0607000000AKR20150303011700094.HTML | ||
친정부 청년조직 움직임 주목…여론조사는 야권 후보 강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연방의회 개원 연설을 통해 일찌감치 고별인사를 하면서 여권의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3시간30분에 걸친 연방의회 연설을 마치면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과 2011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3회 연임 금지 규정에 묶여 올해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2003∼2007년) 이래 함께 활동한 주요 정치인들을 다수 거론했으나 여권의 대선 후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권에서 누가 후보가 되든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원을 받지 않고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퇴임 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전날 연설에 맞춰 의회 건물 앞에 친정부 청년조직 '라 캄포라'(La Campora) 회원 30만 명이 모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 키르치네르가 이끄는 '라 캄포라'는 2003년에 조직돼 꾸준히 세를 넓혀왔다. 주요 구성원들이 정부와 국영기업, 연방의회 등에 진출했다.
'라 캄포라'는 대선에서 여론을 움직이는 데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정치권이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라 캄포라'를 포함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측근 그룹이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 인사는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장관과 악셀 키실로프 경제장관이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 단연 선두주자다. 시올리는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으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과는 다소 껄끄러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여권에서는 아니발 페르난데스 수석장관, 아구스틴 로시 국방장관, 훌리안 도밍게스 연방하원의원, 세르히오 우리바리 엔트레 리오스 주지사 등이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중도우파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혁신전선(FR) 대표 세르히오 마사 연방하원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마크리 시장과 시올리 주지사, 마사 의원이 1∼3위를 유지하고 있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경선을 통해 8월 중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접어들 예정이다.
대선은 10월2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여기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22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12월10일이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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