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3-03 11:47:11 | 조회수 : 530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3.03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3/03/0607000000AKR20150303008700094.HTML |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무역 수지가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 31억7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28억4천2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무역수지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래 가장 저조한 것이다.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는 철광석, 대두, 석유, 설탕, 자동차 부품 등 주력 부문에서 일제히 수출 둔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내수소비 부진 등을 주요인으로 들었다.
여기에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내세워 정부지출 축소와 증세 방침을 내놓은 것도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조아킹 레비 재무장관은 세수 증대를 위해 수출업체에 제공되던 감세 혜택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39억3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었다.
브라질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2001년부터 2013년까지는 해마다 흑자를 냈다. 2006년에는 사상 최대인 4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브라질 재계는 무역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3개국과만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fidelis21c@yna.co.kr |
이전글 | 인터폴, 아르헨티나 대통령 폭탄테러 조사 방해 의혹 부인 |
---|---|
다음글 | 아르헨티나 대통령 고별인사…여권 후계구도 '안갯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