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5-03 11:48:06 조회수 : 646

베네수엘라 대통령, 내주 브라질 방문

양국간 협력 확대, 남미공동시장 강화 방안 협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다음 주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지난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자신을 지지해준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와 호세프 대통령 정부를 거치면서 베네수엘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강화를 위해 베네수엘라를 정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를 신규 정회원국으로 가입시켰다. 1991년 출범한 메르코수르가 새 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다.

메르코수르 정회원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5개국으로 늘었다. 5개국의 인구는 2억7천5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3조3천200억 달러, 면적은 1천270만㎢에 달한다. 남미 전체에서 인구는 70%, GDP는 83.2%, 면적은 72%를 차지한다.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은 메르코수르의 준회원국이다. 이 가운데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는 정회원국 가입 의사를 밝혔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브라질에 앞서 지난달 말 쿠바를 공식 방문해 보건, 교육, 운송, 스포츠, 에너지 등 분야에 걸친 10억 달러 상당의 51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지난달 19일 취임한 마두로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쿠바를 선택해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때부터 이어진 양국 간 우호관계를 확인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3 03: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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