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4-12 11:12:46 조회수 : 633

브라질, 세계무역 비중 축소…수출 22위에 그쳐

올해 무역흑자 역대 최저치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 7위 경제 대국인 브라질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됐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인용, 브라질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1.4%에서 2012년에는 1.3%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WTO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유럽의 경제위기에 따른 수출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수출은 2천5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과 비교하면 5%가량 감소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수출액은 세계 2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유럽에 대한 수출은 7.5%, 중국에 대한 수출은 6% 넘게 감소했다.

올해도 수출 전망은 밝지 못하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한 올해 1∼2월 수출은 유럽이 9.6%, 중국이 4% 줄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24%나 감소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5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4억 달러의 흑자를 냈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194억3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1년의 297억9천400만 달러보다 34.8% 감소했고, 2002년의 131억9천500만 달러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15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의 전망이 맞으면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공식적인 통계가 시작된 1947년 이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12 0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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