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3%대 성장을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100여 개 금융기관과 컨설팅 업체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01%와 3.5%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제조업과 소매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0년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머물렀다. 지난해 성장률은 0.9%에 그쳐 2009년(-0.3%)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올해와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는 5.71%와 5.68%로 나왔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목표치 상한이 6.5%라는 의미다.
인플레율은 2011년 6.56%에 이어 지난해는 5.84%를 기록했다. 올해 2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6.31%로 집계돼 2011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인플레 상승 압력이 가중하면서 현재 7.25%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 8.5% 수준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02 0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