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1-02 15:54:34 조회수 : 674

모랄레스 "차베스여 돌아오라"…쾌유 기원 메시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의 지도자로 표현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영 뉴스통신 ABI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차베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힘과 에너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차베스는 반(反) 제국주의와 반(反) 신자유주의 혁명 투쟁을 이끄는 지도자이자 동지"라면서 "그가 제자리에 없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차베스와 모랄레스는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함께 남미의 강경좌파 정권 3인방으로 불린다. 중남미 8개국으로 이루어진 좌파블록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에도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취임식이 예정돼 있지만,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취임식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쿠바를 방문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차베스가 암 수술을 받고 나서 발생한 새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라고 지난해 12월30일 밝혔다.

마두로 부통령은 이어 차베스의 건강 상태가 "민감하다"며 "위험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치료법"으로 합병증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02 01: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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