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2-10 13:17:49 조회수 : 580

파라과이 대통령 "남미 외교 무대 복귀 주력"


남미공동시장-남미국가연합 회원 자격 정지 거듭 비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파라과이가 남미지역 외교 무대 복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페데리코 프랑코 파라과이 대통령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의 회원국 자격을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 6월 경찰과 농민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고, 같은 달 22일 프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러자 메르코수르와 남미국가연합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달 3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내년 4월21일 파라과이 선거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메르코수르도 지난 6~7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각료회담과 정상회의에서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프랑코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과 메르코수르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프랑코 대통령은 "루고 전 대통령 탄핵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메르코수르와 남미국가연합이 제재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라과이 정부는 메르코수르가 베네수엘라에 이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의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10 02: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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