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14 11:06:52 조회수 : 603

"쿠바 개발 의약품, 유럽에서 임상실험"< FT>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미국 반발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쿠바 과학자들이 개발한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약을 유럽에서 임상실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쿠바 유전공학ㆍ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CIGB)는 스페인 제약회사 프락시스와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 허버프로트(Heberprot)P를 유럽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하기로 합의했다.

CIGB는 이미 쿠바는 물론 베네수엘라, 중국 등 15개 국가에서 당뇨성 족부 궤양 환자 9만명에게 허버프로트P를 처방했다고 밝혔다.

프락시스 측은 바스크 지방에서 허버프로트P를 생산, 2013~2014년 임상실험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유럽은 물론 터키, 브라질, 콜롬비아에서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쿠바 정부측으로서는 임상실험을 거쳐 정식 승인을 받게되면 중요한 선전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전적 수입도 기대할 수 있지만 쿠바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쿠바 정부는 그동안 의약품 및 의료장비 수출액을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1년 그 규모가 5억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14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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