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23 10:25:11 조회수 : 809
브라질 언론, 구글 뉴스와의 제휴 중단 선언

기사등록 일시 [2012-10-21 15:55: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브라질 전체 발행의 90%에 해당하는 언론들이 구글 뉴스에서 철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전국신문협회는 회원사 151곳 모두가 그들의 기사를 구글 뉴스 검색엔진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신문들은 "구글 뉴스가 기사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구글은 구글 뉴스의 검색서비스가 해당 신문의 웹사이트 클릭 수를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린덴버그 네토 브라질 전국신문협회 회장은 "구글 뉴스 서비스가 디지털 독자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우리 기사들의 앞 부분만 제공하면서 구글 뉴스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신문 자체 웹사이트에서 기사 전체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어 약칭 ANJ로 알려진 브라질 전국신문협회는 지난 2010년 구글과 함께 '클릭 수 10억'이라는 사업을 시작했다.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을 게시해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실험이었다. 그러나 ANJ는 이같은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구글과의 제휴를 중단한 신문사들 중에는 '오 글로보'나 '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같은 브라질 유력 신문사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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