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19 13:11:09 조회수 : 661

'와병설' 피델 카스트로, 4개월만에 대중메시지

 

 

 

얼굴은 안 드러내‥건강이상설 계속될듯

(아바나 AFP=연합뉴스) 건강악화설이 제기되고 있는 피델 카스트로(86)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7일(현지시간) 4개월만에 본인 명의로 공개 메시지를 내 놓았다.

그러나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어서 그의 건강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할 전망이다.

로베르토 모랄레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아바나 의료과학대학원의 졸업식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세계 구석진 곳에서 자랑스러운 일을 해냈다"는 등 메시지를 담은 카스트로 전 의장의 축전을 대독했다.

전날까지 카스트로는 지난 6월19일 이후 3개월 이상 본인 명의의 대중 메시지를 일체 내놓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 4월 칠레 학생대표와 만났을 때 이후 6개월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카스트로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다만 그의 아들 알렉스 카스트로가 지난 12일 "아버지는 운동이나 독서 등 일상생활을 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쿠바혁명을 이끈 카스트로는 1959년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한 뒤 미국 등 서방의 압박에 맞서며 반세기 가까이 쿠바의 최고지도자로 군림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장 수술을 받으면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이양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davi50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18 1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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