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15 13:08:12 조회수 : 725

14~15일 주요 인사들과 잇단 회동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공식 방문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파트리오타 장관은 14일 이스라엘, 15일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방문한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아비그도르 리버만 외교장관과 시몬 페레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자치정부의 리야드 알 말리키 외교장관과 마무드 압바스 수반, 살람 파야드 총리를 면담한다. 사에브 에레카트 협상 대표도 만날 예정이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에레카트 대표는 지난 11일 영국 BBC 방송과의 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 승격을 위해 브라질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레카트 대표는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인정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파트리오타 장관의 방문은 팔레스타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팔레스타인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최된 제3차 남미-아랍 정상회의(ASPA)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브라질의 주도로 지난해 12월20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메르코수르는 팔레스타인에 앞서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도 FTA를 체결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14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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