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30 20:36:45 조회수 : 668

 

 

렙솔 "아르헨 정권 바뀌면 국유화 배상 요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스페인의 다국적 석유기업 렙솔(Repsol)이 자회사 YPF를 국유화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배상 요구를 계속키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렙솔의 안토니오 브루파우 CEO는 "아르헨티나에서 수년 안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를 대체하는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배상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로부터 적절한 배상을 받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법안은 아르헨티나 의회를 신속하게 통과했다.

 

이후 스페인 정부는 YPF 국유화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등을 통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렙솔이 요구하는 배상액은 105억달러(약 12조3천3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브라질을 방문한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은 "아르헨티나는 국제원칙을 준수하고 국유화와 관련해 정당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PF는 애초 국영회사였다가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1989~1999년) 때인 1993년에 민영화됐으며, 1999년 렙솔에 인수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30 00:22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30/0607000000AKR20120530000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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