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30 20:33:36 조회수 : 636

 

 

 

<브라질, 올해 성장 전망 갈수록 '잿빛'>

 

 

 

재무 "1분기 0.3~0.5% 성장..올해 성장률 3~4%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주일 전 4.5%에서 4%로 낮춘 데 이어 전망치를 또다시 내린 것이다.

 

만테가 장관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3~0.5%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0.4~0.7%보다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6월1일 1분기 공식 성장률을 발표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주요 컨설팅 회사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3%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도 연초에는 올해 성장률을 3.5~4%로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3%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쪽으로 수정했다.

 

브라질은 2010년 7.5% 성장했으나 지난해는 2.7%에 그쳤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들어 감세를 위주로 한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으나 투자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으면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 내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최소한 25%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9~30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Copom이 현재 9%인 기준금리를 0.5~0.7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8%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30 03:50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30/0607000000AKR20120530007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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