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24 19:35:11 조회수 : 649

 

 

 

브라질 재무 "올해 성장 전망치 4.5%→4%"

 

 

 

컨설팅 회사들 "작년과 비슷하거나 3% 밑돌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만테가 장관은 전날 연방상원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글로벌 위기 악화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성장률이 1%포인트 정도 둔화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IMF 예측대로 되더라도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0년 7.5% 성장했으나 지난해는 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만테가 장관은 잇단 경기부양책에도 투자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고 있다며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조치를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피멘텔 개발산업통상부 장관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최소한 25%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매우 인색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들은 잇단 경기부양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점을 들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브라질 법인의 파울로 레미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들어서도 주요 경제지표들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초 올해 성장률을 3.5~4%로 예상했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24 02:00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24/0607000000AKR20120524003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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