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23 17:21:58 조회수 : 650

 

 

 

브라질 재무 "글로벌 위기 악화 영향 제한적"

 

 

 

호세프, 위기대응 능력 강조.."유럽·美와 달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위기가 악화하더라도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연방상원 경제위원회에 출석, "글로벌 위기가 악화하면 상당수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3%포인트 위축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브라질 경제의 성장 둔화 폭은 1%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5%인 점을 고려하면 세계경제위기에도 3.5%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브라질이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들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성장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0년 7.5% 성장했으나 지난해는 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성장률은 올해 3.9%, 내년 4.2%로 전망됐다.

 

한편 만테가 장관은 2008년 2천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현재는 3천7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고 GDP 대비 외채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보다 위기대응 능력이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전날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 라구나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브라질은 유럽이나 미국의 상황과 다르다"면서 "브라질은 충분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어 유럽 국가들의 위기대응 방식을 비판하면서 "성장률 제고와 고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23 00:49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23/0607000000AKR20120523002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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