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9 07:32:21 조회수 : 746

 

 

 

브라질, 이민자 유입 급증세..작년 146만명

 

 

 

남미 인접국 외에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출신도 증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법무부 자료를 인용, 이민자 수가 2010년 96만1천명에서 지난해는 146만6천명으로 급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민자 대부분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정회원국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준회원국인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시아 및 아프리카와 경제위기를 겪는 유럽 출신도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민자 유입 증가세에 맞춰 관련 법안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1980년 제정된 '외국인 지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외국인의 법적 지위 보장을 확대하는 내용의 '이민법'으로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산하 국립이민협의회의 파울로 세르지오 데 알메이다 회장은 "이민자의 노동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보건, 교육, 사회보장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수가 15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2009년 말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근로자 수는 페루가 6천명→1만9천명(216%↑), 볼리비아가 3만5천명→6만2천명(77%↑), 파라과이가 1만1천명→1만9천명(72%↑)으로 늘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14.4%, 우루과이 9.5%, 칠레 8%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국가 중에는 이탈리아 3.42%, 스페인 2.7%, 포르투갈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력 차이에 따라 고용시장의 분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학력 수준이 낮고 전문적 기술이 없는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우루과이 근로자들은 봉제업, 요식업, 상업, 건설업, 농업 현장에서 일하지만, 상대적으로 학력과 기술력을 가진 아르헨티나·칠레·포르투갈·스페인 근로자들은 전문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8 02:41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8/0607000000AKR20120518005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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