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9 07:29:43 조회수 : 645

 

 

 

칠레서 10만명 참가 교육개혁 시위

 

 

 

피녜라 대통령 지지율 24%로 추락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에서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 등 10만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칠레의 현행 교육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불평등한 구조"라면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1973~1990년)의 유산인 시장 중심 교육제도의 철저한 개혁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70여명이 연행됐다.

 

산티아고에서는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5만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칠레학생연합(Confech)의 가브리엘 보릭 회장은 "국민 대다수가 교육개혁을 지지한다"면서 "교육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계속됐다.

 

현재의 교육제도는 공립학교의 몰락과 빈부 간 교육격차 확대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대안으로 교육투자와 무상교육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개혁 시위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을 추락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부지역 구리광산 갱도에 갇혔던 33인의 광부를 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한 2010년 10월 6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24%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7 21:42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7/0607000000AKR20120517131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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