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0 14:39:26 조회수 : 875

 

 

 

브라질 빈농 학살 주범들 16년 만에 형 집행

 

 

2명의 전직 경찰간부 228년·158년 징역형 선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1996년에 발생한 빈농 학살 사건의 주범들에 대한 처벌이 16년 만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북부 파라주(州) 엘도라도 도 카라자스 지역에서는 1996년 4월 17일 경찰과 농민 시위대의 충돌로 빈농 1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한 이른바 '카라자스 사건'이 일어났다.

 

'카라자스 사건'은 파라 주 남동부 지역의 고속도로를 점거한 빈농 1천500여 명을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빈농 학살을 지시한 전직 경찰 간부 마리오 콜라레스 판토자(65)와 조제 마리아 페레이라 데 올리베이라(57)를 교도소에 수감했다.

 

지난 2002년 이루어진 재판에서 판토자는 228년, 올리베이라는 158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빈농단체인 '토지 없는 농민운동(MST)'은 해마다 4월이면 '카라자스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붉은 4월' 시위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MST 회원들은 올해도 각 지역의 농장을 습격하는가 하면 수도 브라질리아의 연방정부 청사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다. MST는 농가부채 해결과 빈농 정착 지원 등 농업 부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0 00:21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0/0607000000AKR20120510000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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