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9-06 11:28:19 조회수 : 704
브라질 경제 2분기 성장률 0.8% 그쳐(종합)
 
중앙銀, 올해 성장전망치 4%→3.5% 하향조정 검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경제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에 그쳤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2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1분기 대비 2분기 GDP 성장률이 0.8%로 집계돼 성장세 둔화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2%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한 올해 2분기 성장률은 3.1%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 4.2%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브라질의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성장률은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중국(9.5%)과 인도(7.7%)에 비해서는 크게 뒤처지고 러시아(3.4%)와 비슷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1.3%)보다는 앞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3.6%, 올해 2분기 말까지 최근 12개월 성장률은 이전 12개월 대비 4.7%로 나왔다.

   브라질의 GDP는 1분기 9천400억 헤알(약 5천802억 달러)에서 2분기에는 1조200억 헤알(약 6천300억 달러)로 늘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은 4%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중앙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에서 3.5%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최소한 2013년까지 성장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5% 성장을 자신했던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IBGE의 발표가 나오고 나서 "올해 성장률이 정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률이 4.5%보다는 4%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03/0607000000AKR20110903004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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