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남미국가연합, 리비아 문제 입장 '제각각'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25 13:06:33 |
조회수 : 676 |
남미국가연합, 리비아 문제 입장 '제각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이 리비아 사태에 관해 협의했으나 회원국 간의 견해차로 공동 입장을 내놓지는 못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리비아 문제에 관해 논란을 벌였다.
남미국가연합 순번의장국인 가이아나의 카로린 로드리게스 외교장관은 회담이 끝나고 나서 "리비아 문제를 놓고 장시간 협의를 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미국가연합 회원국 중 현재까지 콜롬비아만 리비아 반정부군 지도부인 과도국가위원회(NTC)를 인정한 상태다.
반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이끄는 정부만이 리비아의 유일한 정부"라며 카다피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브라질은 NTC를 인정할 것인지를 놓고 중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25일 제5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1999년 출범한 FEALAC은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협력과 상호이해 증진을 목표로 두 지역 34개국이 참여해 만들어진 정부 간 대화협의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5 06: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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