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25 12:52:43 조회수 : 728
니카라과 정부 "카다피 망명 허용 검토"
 
(마나과<니카라과> AP=연합뉴스) 니카라과 정부는 23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망명을 요청하면 이를 허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바야르도 아르체는 현지 TV방송사인 채널63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리비아에 니카라과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카다피가 망명을 원하더라도 리비아를 떠나 니카라과로 올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체는 니카라과의 독재자 아나스타시오 소모사를 몰아낸 1979년 혁명을 언급하면서 "과거 독재 치하에 있던 니카라과 국민이 해외 망명을 허용받았기 때문에 만일 누군가가 니카라과로 망명을 요청한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날 대중연설을 행했으나 카다피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좌파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니카라과와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은 카다피의 리비아 정부와 견고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대(對) 군사 개입을 비난해왔다.

   bry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4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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