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22 17:21:01 조회수 : 774
S&P,베네수엘라 신용등급 낮춰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정치적 위험도를 들어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20일 외환과 자국 화폐에 관한 베네수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베네수엘라에 관한 등급 결정이 최근 국가 신용평가 방법을 수정, 정치적 리스크에 더 비중을 두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S&P의 결정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18일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금 211t을 국내로 반입하고 금 채굴을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S&P는 법규의 변경과 자의성, 가격·외환 통제 그외 왜곡되고 예측불가능한 경제 조치들이 민간부문 투자를 손상하고 생산성을 해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에 관한 최근의 상황도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6월 쿠바 방문 도중 골반 종양 수술에 이어 암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최근 화학요법 치료차 쿠바를 두 차례 찾기도 했으나 내년 대선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세번째 대통령 권좌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S&P는 베네수엘라의 신용전망에 대해서는 투자·성장에 대한 간섭정책의 부정적 영향과 함께 이 나라의 신중한 재정 및 대외보유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0 11: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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