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19 11:25:26 조회수 : 684
브라질, 세계 최대 에탄올공장 등장 전망
 

3년간 3천521억원 투자..연간 에탄올 생산량 7억ℓ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탄올 생산공장이 등장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에 따르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상 마르칭요 그룹은 중부 고이아스 주 키리노폴리스 시에 있는 보아 비스타 에탄올 공장에 앞으로 3년간 5억2천70만 헤알(약 3천521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투자는 페트로브라스와 상 마르칭요 그룹의 합작회사인 '노바 프롱테이라'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보아 비스타 공장은 현재 연간 235만t의 사탕수수를 가공해 2억1천만ℓ의 에탄올과 22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에는 사탕수수 연간 가공량이 800만t으로 늘어나고 에탄올 생산량은 7억ℓ, 전력 생산량은 60만㎿로 늘어날 예정이다.

   상 마르칭요 그룹의 파비오 벤투렐리 대표는 "투자 계획이 완료되면 보아 비스타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에탄올 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는 2015년까지 19억 달러(약 2조415억원)을 투자해 에탄올 연간 생산량을 56억ℓ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 전체 연간 에탄올 생산량은 지난해 260억ℓ 수준이었으며, 2019년에는 2.5배 늘어난 640억ℓ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미국과 함께 에탄올 세계 최대 생산·수출국이다. 미국은 옥수수,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미국이 많으나 수출량은 브라질이 세계 1위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19 00: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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