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국 車업체, 브라질 공장 건설 계획 잇따라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09 15:34:15 |
조회수 : 698 |
중국 車업체, 브라질 공장 건설 계획 잇따라
리판·체리 이어 JAC도 가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브라질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국의 6위 자동차 업체로 평가되는 JAC는 이날 6억 달러(약 6천294억원)를 투자해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공장이 어느 지역에 건설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파울루 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JAC는 올해 3월 중순부터 브라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28개 시에 46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브라질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J3와 J3 투린(Turin) 모델로 적지 않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AC의 판매량은 8천565대로 0.6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업체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앞서 중국의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 리판도 지난 6월 브라질 자동차 회사 에파(Effa)와 생산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투자 비용은 1억 달러(약 1천49억원)로 알려졌으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판과 에파는 지난 3월에는 상파울루와 캄피나스 사이에 7천만 달러(약 734억3천만원)가 투입되는 연구개발센터 설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리판이 중국 외 지역에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어 중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체리는 지난달 19일 상파울루 주 자카레이 시에서 브라질 첫 생산공장 착공식을 했다. 이 공장 건설에는 4억 달러(약 4천196억원)가 투자되며, 이는 체리가 중국 이외의 국가에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공장은 2013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간 생산량은 초기 5만~6만대에서 2016년에는 1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2009년부터 브라질에서 자동차를 판매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7천68대로 0.4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체리는 특히 전략형 소형차 모델인 QQ를 브라질에 수입·판매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체리의 인통야요 사장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년 안에 브라질 판매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체리에 앞서 내년 중반에는 상파울루 주 소로카바 시에 도요타의 제2공장, 내년 말에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현대차의 첫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2 05: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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