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09 15:32:12 | 조회수 : 787 |
아르헨 수도 시장선거 우파 野후보 승리
![]() 재선 노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정치적 타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서 중도우파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 오는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1일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공화주의제안당(PRO)의 마우리시오 마크리(52) 현 시장이 64%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36% 선에 그친 중도좌파 성향의 다니엘 필무스(56)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현역 연방상원의원인 필무스 후보는 페론주의를 표방하는 정의당(PJ)의 분파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시행된 1차 투표에서는 마크리 후보가 47.1%, 필무스 후보는 27.8%의 득표율로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지난 2007년 시장 선거 때도 결선투표에서 맞붙어 60.7%의 득표율을 기록한 마크리 후보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년 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득표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마크리 후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서 연속 승리하며 우파 진영의 가장 유력한 정치인으로 떠오르게 됐다. 마크리 후보는 기업인 출신으로 유명 프로축구클럽 보카 주니어스의 구단주를 지냈다. 반면, 대선 승리 구도를 위해 필무스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선거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37%)와 코르도바 주(8.71%)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코르도바 주지사 선거는 오는 7일 시행된다. 아르헨티나는 대선에 앞서 23개 주와 1개 자치시(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단체장 선거를 먼저 치른다. 단체장 선거를 거치면서 대선 판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셈이다. 올해 아르헨티나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23일이다. 대선에서 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5% 이상 득표하거나, 득표율이 40%를 넘으면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1차 투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 사이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1 2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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