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박은정 작성일 : 2011-07-27 11:41:11 조회수 : 1,000

12년만에 최저치..중앙銀 공격적 개입도 속수무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연일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헤알화 환율은 26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539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 최저치는 달러당 1.528헤알을 기록했다.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1.55헤알 밑으로 내려간 것은 브라질 정부가 통화정책을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1999년 초 이래 처음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하루 두 차례씩 달러화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헤알화 환율은 이달에만 1.49%, 올해 전체적으로는 7.64% 하락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당 1.5헤알을 새로운 '심리적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헤알화 환율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달러화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으나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앙은행의 달러화 매입 확대로 외환보유액은 전날 현재 3천422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의 2천885억7천500만 달러와 비교해 536억9천3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7 0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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