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25 14:54:27 조회수 : 845

당국, 인신·성매매 관여 1천여명 체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멕시코 '제1의 살인도시'로 꼽히는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가 인신매매와 성매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지난 주말동안 시우다드 후아레스 일대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인신매매와 성매매에 관여한 남성 500명과 여성 530명을 체포하고 미성년자 20명을 구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단속작전은 실종아동찾기 프로그램인 '앰버(AMBER)'의 일환으로 경찰과 검찰, 시민단체, 언론이 함께 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마약 폭력으로 악명이 높은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젊은 여성들이 수없이 실종됐으나 500여건의 피살사건 대부분은 미제로 남아 있다.

실종 여성 대부분은 멕시코 지방도시에서 가난을 피해 국경 부근의 '마킬라도라스'로 불리는 공업 지대에서 취업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 여성들이 연쇄살인범이나 조직범죄·인신매매단, 마약밀매업자, 아동포르노업자에 희생당했다는 주장이 줄곧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정작 누가 피해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 지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마약폭력으로 3천100명 이상이 숨진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올해도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현재까지 1천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집계됐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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