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4 11:27:42 조회수 : 659
칠레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재 구름(AFP=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달 칠레 남부 지역에서 폭발한 화산의 위력이 원자폭탄 70개와 맞먹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EFE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리오 네그로 국립대학 연구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초 발생한 칠레 남부 푸예우에 화산 폭발의 위력은 원자폭탄 70개 또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2%에 해당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어 화산 폭발로 생긴 1억t의 화산재와 모래, 돌이 화산 주변 1천700㎢ 지역으로 날아갔으며, 평균 10㎝ 두께로 쌓였다고 덧붙였다.

   칠레-아르헨티나 접경지역에 있는 2천240m 높이의 푸예우에 화산은 지난달 4일 폭발했으며, 화산재 구름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 남부 지역에까지 도달하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의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리오 네그로, 네우켄, 추부트 주 등 남부 지역에서 화산재가 농지와 목초지를 뒤덮는 바람에 대규모 피해를 보았으며,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를 비롯한 6~7개 도시의 관광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4 03:3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7/14/0607000000AKR20110714006600094.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