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2 13:10:53 조회수 : 696

내수 과열 억제..소형은행 파산위험 예방위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 범위를 현재의 5천 헤알(약 340만원) 이상에서 오는 10월 말부터는 1천 헤알(약 68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내수경기 과열을 막는 동시에 지나친 개인신용대출 확대로 소형 은행이 파산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예방하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경제의 지속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으로 개인신용대출이 빠르게 증가해 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인신용대출 비율은 2003년 7.9%, 2004년 9.2%, 2005년 11%, 2006년 12.3%, 2007년 14.3%, 2008년 15.5%, 2009년 17.1%, 2010년 17.5%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5월 말 현재 17.5%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신용대출 확대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뒷받침한 요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고 소형 은행의 파산위험을 높이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는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것이며, 개인 정보의 보안은 철저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1천 헤알 미만의 소액 대출도 감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1 0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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