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 최고령 브라질 여성 향년 114세 타계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23 13:30:45 |
조회수 : 654 |
(상파울루·리오데자네이루 AP·dpa=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기네스북에 오른 브라질 여성 마리아 고메즈 발렌팀이이 21일(현지시각) 숨을 거뒀다. 향년 114세.
발렌팀이 살던 양로원 직원 헬러슨 리마는 그녀가 브라질 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카란골라에 있는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폐렴 증세가 있어 입원한지 사흘만이다.
다음 달 115번째 생일을 20여일 남겨두고 세상을 떴다.
발렌팀이 세상을 떠나면서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베시 푸커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푸커는 발렌팀보다 48일 늦게 태어났다.
발렌팀은 1896년 카란골라에서 6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 그곳에서 죽 살았다. 16살에 결혼해 낳은 외동아들은 21년 전 75살에 죽었다. 남편도 65년 전 세상을 떴지만 계속 혼자 살아왔다. 형제들도 모두 먼저 저 세상으로 보냈다.
발렌팀은 장수 비결로 건강한 식생활과 남 일에 간섭하지 않는 성격을 꼽았다. 매일 아침 커피에 롤빵과 과일을 곁들여 먹었다. 때때로 아마씨와 우유도 마셨다.
가족들은 발렌팀이 성격은 까다로웠으며 발렌팀의 아버지도 100살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발렌팀은 눈을 감기 전까지도 스스로 식사할 수 있었고 매운 음식도 즐겨 먹었다. 가끔 와인도 마셨다.
believeinse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22 10:0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22/0607000000AKR201106220610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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