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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피해를 입은 아르헨티나 남부(EPA=연합뉴스,자료사진)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국영 항공사가 칠레 화산 폭발 이후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피해를 당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특별기를 편성했다.
17일 아르헨티나 국영통신 텔람(Telam)에 따르면 국영 항공사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Aerolineas Argentinas)는 이날부터 특별기를 투입해 남부 우슈아이아와 리오 가예고스, 티에라 델 푸에고 등에 발이 묶인 주민들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실어나르고 있다.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는 이날 3대에 이어 18일에는 2대의 특별기를 편성할 예정이다.
한편, 남미 지역의 항공기 운항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
브라질 항공사인 탐(TAM)과 골(Gol)은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을 대부분 정상화했으며, 칠레 항공사 란(LAN)과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의 항공기들도 정상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산에서 가까운 지역에서는 여전히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리오 네그로 주의 바릴로체와 네우켄 주의 빌라 라 안고스투라 등 파타고니아 지역의 도시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공항 당국은 21일께나 돼야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4일 남부 지역에 있는 푸예우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화산재 구름이 남미대륙 남쪽 상공을 뒤덮으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의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8 01: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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