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아르헨 야권, 대선 출마 선언 잇따라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3 11:1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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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
페르난데스 대통령 우세 속 야권후보 단일화 관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사회주의자당(PS) 소속으로 중부 산타페 주지사인 에르메스 비네르가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급진당(UCR)의 리카르도 알폰신 연방하원의원과 민중연합(UP) 소속 에두아르도 두알데 전 대통령(2002~2003년 집권)이 지난 9일과 10일 차례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야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후보는 알폰신 의원과 두알데 전 대통령, 비네르 주지사 3명이다.
집권 정의당(PJ) 소속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달 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야권 후보 가운데는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1983~1989년 집권)의 아들인 알폰신 의원이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그동안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맞서려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단일화 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5% 이상 득표하거나, 득표율이 40%를 넘으면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1차 투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 사이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올해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23일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2 10: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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