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0 09:31:28 | 조회수 : 720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밀수입 차량에 대한 전면적인 합법화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20만여 대로 추산되는 밀수입 차량을 합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령을 전날 공포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밀수입 차량 합법화는 빈곤층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볼리비아 국민은 누구나 차량을 소유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밀수입 차량 소유자는 앞으로 15일간 필요한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 기간을 넘기면 구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과 운전사 협회 등은 대부분의 밀수입 차량이 번호판도 달지 않은 채 코카인 생산 지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사실을 들어 "정부가 범죄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신문은 볼리비아 정부가 밀수입 차량 합법화를 통해 최대 2억 달러의 조세 수입을 올려 재정난을 일부 덜 수 있다고 전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9 21:20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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