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9 09:53:30 | 조회수 : 762 | ||
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OAS는 전날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사흘간의 총회 일정을 마치면서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말비나스 섬 영유권 협상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OAS는 특히 다음 총회 때까지 말비나스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더욱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권고했다. 말비나스 섬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분쟁은 1833년부터 시작됐으며, 영국은 1982년 4~6월 74일간 아르헨티나와 벌인 전쟁에서 승리해 섬을 점령했다. 당시 전쟁으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는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종식되고 민정 이양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시절부터 항공기 운항 제한, 말비나스 섬과 아르헨티나 간 교역 규제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영국 에너지 회사들이 말비나스 섬 인근 해역에서 원유탐사 활동을 벌이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선박 통행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남부 리오 가예고스 시에서 이른바 '말비나스 전쟁' 발발 29주년을 맞아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서 영국에 협상을 제의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영국이 자국에서 1만4천㎞나 떨어진 말비나스 섬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9 03:3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9/0607000000AKR2011060900530009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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